#仙花[超话]#
이 아이는 내가 대리고 가겠습니다.
윤대협은 작게 속삭였다. 묵묵히 앉아 거대한 위압감을 조성하는것 말고는 한마디의 의견도 꺼낸적 없는 남자가 어느날 문득 말을 꺼낸것이다. 좌중이 순간적으로 조용해졌다 팽창하듯 소음이 일었다.
고작 C급 가이드에요! 당신을 감당할 주제가...
윤대협은 이미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듯 상처투성이인채로 방치된 붉은머리의 아이에게 다가갔다. 아이는 저의 처우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질려 사고당한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윤대협은 조금 화가났으나 아이의 앞에서 화를 내고 싶지는 않았다.
이름?
...
나는 윤대협이라고 해.
...강백호.
그래. 백호야.
내가 앞으로 너의 센티넬이야. 유일한.
대협은 걸치고있던 코트를 벗어 아이의 어깨에 둘러주었다. 저들끼리 갑론을박하던 좌중의 목소리가 대협의 행위에 더더욱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잘했어, 잘 견뎠어. 아팠지?
...
나머지는 내가 할게. 내가 해줄게. 이제 내가 너의 검이야.
'그'윤대협의 입에서 나올것이라곤 상상도 못한, 자못 다정하고 비굴하기까지한 목소리가 달금하게 나린다. 백호는 귀가 간지러운지 몸을 움츠렸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코트를 움켜쥐어 숨겼다. 어쩐지 이 남자는 괜찮을것만 같았다.
그래도 될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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